한·일 무비자 관광 부활할까…항공업계 “LCC는 절실”

입력 2022-07-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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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800. (사진제공=진에어)
▲B737-800. (사진제공=진에어)

제29회 한일 재계 회의에서 무비자 입국 부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자 항공업계는 민간 교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FSC에 비해 일본 노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LCC 입장에서도 한일 상호 간 무비자 입국에 대해 새 활로가 열릴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 ‘한일 재계회의’에서 전경련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인 ‘게이단렌’의 단체장들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경제계가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호 무비자 입국제도를 부활해 인적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양측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양국 국민의 상호 교류는 코로나가 오기 이전인 2019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했다. 2018년 1000만 명이 넘던 한일 상호 방문객은 지난해 3만 명 선까지 떨어졌다. LCC의 경우, 수송점유율과 매출점유비가 가장 높았기 때문에 운항중단에 의한 피해도 그만큼 컸다. 종전에는 성수기 일본, 제주 노선 매출로 1년 흑자를 버텼던 LCC로선 무비자 입국 부활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상모 대한민국 조종사 노조 연맹 사무처장은 “유럽, 미주 노선 매출 비중이 높았던 FSC와 달리, LCC 입장에서 타격이 더욱 컸다”고 피력했다. 이어 “종전에는 일본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광객이 아웃바운드 관광객보다 1.5배 많았다. 관광 이익이 대부분이었던 일본 소규모 지방 역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비자 입국 제도 부활이 일본 입장에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10일 시행되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에 따른 향방에 대해서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참의원 선거 이후 안정적인 정국이 형성돼 일본 비자 입국 제한이 풀리면, 업계는 본궤도에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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