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예방 차원에서 개인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자기관리 활동은 건강을 위한 단련(鍛鍊)이라고 볼 수 있다. 단련의 본래 뜻은 쇠를 불에 달구어 불리는 것과 그것을 두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련이나 체험, 실천 등으로 마음과 몸을 닦고 길러 굳세게 함을 뜻한다. 그렇다면 우선, 마음 단련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 즉 시련과 힘든 체험으로, 혹은 극복 실천을 통해서 마음은 이미 생활 속에서 단련되고는 중이다. 그러나 그러한 수동적인 단련만으로는 평소에 마음을 더 강하게 단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 우리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고 퇴근해서는 체육관에서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마음도 시련에 맞서기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단련을 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마음 단련의 방법은 다양하다. 명상 혹은 일기를 쓰면서 정기적으로 마음을 비워내고,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시 채우고, 알고 싶은 교육을 통해 지식과 통찰을 쌓고, 그러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토론이나 발표에 참여하여 생각과 신념을 나누고, 그리고 이것을 주위에 전파함으로써 의미를 찾는 일. 이것이 마음 단련의 적극적인 방법이다. 비움과 채움의 과정에서 충분히 사유(思惟)하는 시간을 통해 잘 숙성해 내는 것이 마음 단련의 과정이다. 다만, 핸드폰, 인터넷, TV와 같은 도구들은 마음 단련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것들은 너무 많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쏟아내기 때문이다.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