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면서생(白面書生)/그린 론 (7월6일)

입력 2022-07-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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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윌리엄 포크너 명언

“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세 가지다. 경험, 관찰력, 상상력. 이 중 두 가지만 있으면, 때로는 하나만 있어도 나머지를 메울 수 있다.”

미국 작가. 대표작은 ‘우화’ ‘자동차 도둑’. 미국 남부사회의 변천 모습을 연대기적으로 묘사하며 부도덕한 남부 상류사회의 사회상을 고발했다. 1949년 받은 노벨문학상 상금은 ‘새로운 작가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기금의 설립과 흑인 교사 양성을 위해 기부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97~1962.

☆ 고사성어 / 백면서생(白面書生)

글만 읽어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글만 읽어 세상 물정에 어둡고 경험이 없는 사람을 이른다. 송서(宋書) 심경지전(沈慶之傳)에 나온다. 송(宋)나라 문제(文帝)가 숙적 북위(北魏) 공격을 논의할 때 건무장군(建武將軍) 심경지가 실패한 북벌(北伐) 전례를 들어 출병을 반대한 말에서 유래했다. “폐하, 밭갈이는 종에게 물어보고, 베를 짜는 일은 하녀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지금 폐하는 적국을 공격하려고 하면서 백면서생과 도모하면 어찌 적을 이길 수 있겠사옵니까[田事可問奴 織事可問婢 今陛下 將欲攻敵國 與白面書生謀之 事何由濟].”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문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병을 강행했던 문제는 대패했다.

☆ 시사상식 / 그린 론(Green Loan)

전기자동차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관련 분야에 자금 용도가 국한된 대출을 말한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린 론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기업이 반긴다. 금리도 일반 기업대출보다 낮지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은행도 반겨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지돌이

등을 대고 가까스로 돌아가게 된 험한 산길을 말한다.

☆ 유머 / 빵점짜리 남편

아내가 ‘아내에게 잘하는 100점 남편’으로 유명한 부부가 출연한 TV 프로를 남편과 같이 보다가 “당신도 저 사람 절반만이라도 따라가 봐요”라고 했다. 남편이 그 프로그램을 녹화하자 “어이구, 이제 철이 들려나 봐요. 두고두고 저 남자를 보고 배울 생각인가 보죠?”라고 묻자 남편 대답.

“무슨 소리야, 사위에게 보내려고 하는 건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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