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가상자산 시총 2조 달러 잃어, 엄격한 규제 필요”

입력 2022-07-06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 3조 달러서 현재 9000억 달러로"
"조치 없으면 다른 시장으로 이어져 위험"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총이 지난해 말 약 3조 달러(약 3920조 원)를 정점으로 현재 약 900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몇 달간 벌어진 극도의 변동성은 유동성 불일치를 포함해 시장 취약성을 드러냈고 이는 매도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해제했다”며 “이는 가격의 추가 하락을 증폭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전체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하진 않는다”면서도 “조치가 없으면 가상자산 활동과 다른 시장과의 연결성이 늘어 시스템 전반에 위험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강화된 규제와 법 집행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가상자산 규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존 컨리프 영란은행 부총재는 “당장 규제하지 않는 가상자산 시장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12월엔 통화정책회의에서 “가상자산의 급성장이 영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91,000
    • -2.09%
    • 이더리움
    • 4,648,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15%
    • 리플
    • 1,952
    • -2.11%
    • 솔라나
    • 322,500
    • -2.57%
    • 에이다
    • 1,335
    • -0.15%
    • 이오스
    • 1,109
    • -2.2%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614
    • -10.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2.12%
    • 체인링크
    • 24,170
    • -1.67%
    • 샌드박스
    • 851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