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현대차 역대 최저 공기저항계수 달성

입력 2022-07-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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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CD(Drag Coefficient) 0.21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CD(Drag Coefficient) 0.21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CD(Drag Coefficient) 0.21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공력성능은 △동력성능 △연료(전기에너지)소비효율 △주행 안정성 △주행소음(풍절음) 등 차량 성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품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더 긴 주행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차와 공기역학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이오닉 6의 공력계수인 0.21은 현존 전기차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진행했다.

아이오닉 6 외장 디자인 속에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기반으로 차량 주변의 공기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현대차는 리어 스포일러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약 70여 개의 스포일러 형상 중 최적의 형상을 선정했으며, 1:1 스케일 시작품 제작 및 풍동시험을 반복해 이상적인 위치와 형상을 최종 완성했다.

그릴이 막혀있는 전기차 특성과 연계해 에어 플랩을 최전면에 배치하여 공기저항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두 개의 플랩을 하나로 연결한 일체형 플랩은 열림 상황에서 공기 유동의 가이드 역할까지 겸비해 냉각 효율도 끌어올렸다. 전면부 범퍼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 플랩(AAF, Active Air Flap)은 전체 차량의 공기저항 중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냉각 저항을 효과적으로 저감 시켜준다.

액티브 에어 플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휠 에어커튼은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차량 정면 방향이 아닌 측면 방향으로 뚫려 있어 공기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또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아이오닉 6에 적용한 ‘휠 갭 리듀서’로 에어로 휠의 공력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밖에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최적화 등을 통해 미세한 공간들까지 꼼꼼히 마감해 빈틈없는 공력 성능을 완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은 유선형의 심미적인 디자인에 공력 분야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적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결과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보다 멀리 달릴 수 있는 기능적인 아름다움 구현을 목표로 수많은 연구원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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