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알바가 주문 임의 취소·27년 근속선물이 영화표·브라질 모델 저격수 전사

입력 2022-07-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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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만 88건 취소, 230만 원 피해”

배달 주문 몰래 취소한 알바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50대 아르바이트 직원이 배달 주문을 임의로 취소해 업주가 수백만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자로 보이는 익명의 글쓴이가 “배민주문건을 알바가 임의취소하고 모른 척하고 일을 하고 있는 걸 우연히 알게 됐다. 믿었던 만큼 배신감이 크다”며 “6월 건만 확인하니 88건에 피해액이 230만 원이 넘는다”고 호소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글쓴이는 “알바는 시인하고 그만둔다 했지만 당장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근무 기간 동안 피해액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며 “가게 운영하는 사장님들, 관련법을 아시는 선배님들 도움 좀 구해보려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다”고 썼습니다.

해당 글 댓글에 따르면 알바는 50대로,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하며 경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신고하라’는 댓글에 “꾹 참았다”고 답하는 등 법적 조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문 취소당한 사람은 다시 주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알바가 끼친 피해는 훨씬 크다”, “영업 방해, 업무상 배임으로 처벌 가능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7년간 근속선물이 영화 표, 스타벅스 컵, 사탕, 펜 2개”

모금으로 4억 받은 버거킹 직원

▲(틱톡 캡처)
▲(틱톡 캡처)
미국 버거킹 직원이 27년간 휴일 없이 근무한 것에 대한 보상이 변변치 않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33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가 모금돼 해당 직원에게 전달됐습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거킹 매장에서 조리사와 현금 수납원을 겸해온 직원 케빈 포드(54)는 27년여간 일하며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합니다.

버거킹 측은 6월 20일께 그의 27년 근속에 대한 답례로 선물 꾸러미를 지급했는데, 여기에는 영화관람권, 사탕 한 봉지, 스타벅스 컵, 펜 2개 등 소소한 소품들만 들어있을 뿐이었습니다.

포드는 ‘감사하다’며 근속 선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190만 회를 넘기는 등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다국적 회사인 버거킹이 준 선물로는 너무 미미한 보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포드의 딸인 세리나는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아버지에게 적정한 근속 보상을 주자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이달 4일 기준 33만 달러(약 4억3000만 원)에 육박하는 돈이 모였습니다.

포드는 이 일로 화제를 모아 NBC 방송에 출연해 4년간 만나지 못했던 손주들을 만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홀로 두 딸은 키웠다는 포드는 “27년간 아이들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기 위해 일하다 보니 하루도 쉴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화제가 된 영상에 대해서는 “불평을 하려고 찍은 것이 아니었다”며 “여전히 그 선물에 감사해 하고 있다. 버거킹에서 수십 년 일한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는데 뭐라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못한 큰 모금액이지만 포드는 은퇴나 휴가를 떠날 계획은 없고, 다른 지역에 사는 딸과 손주들을 보는 데 이 돈을 쓸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ISIS와 싸우고도 돌아왔는데...”

러시아 폭격에 전사한 브라질 모델 출신 용병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크라이나 측 용병으로 참전한 브라질 모델이 러시아 측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사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 모델 탈리타 두 발레(39)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 공습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탈리타는 우크라이나 측 저격수와 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이었다고 합니다.

탈리타는 첫 공습 이후에도 벙커에 남아 있다가 후속 폭격으로 인해 숨졌다고 합니다. 탈리타를 구하기 위해 벙커로 돌아갔던 브라질 출신 용병 더글러스 부리고(40)도 함께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리타는 과거 이라크 쿠르드족 민병대 페슈메르가에 합류해 이슬람국가(ISIS)와도 전투를 치른 경력이 있습니다.

탈리타는 6월 27일 하르키우로 이동한 후 가족들과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탈리타 가족인 로드리고 비에라는 “탈리타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탈리타는 러시아군 진격을 막는 역할을 했다. 인도주의 활동과 생명 구조에 대한 소명을 갖고 살아온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하르키우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는 중입니다. 이 공격으로 8세 소녀를 포함 민간인 2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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