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불출마' 우원식 "이재명, 나온다면 시대정신 입증해야"

입력 2022-07-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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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우원식, 전대 불출마 선언
이재명 만나 불출마 권유 "본인과 당을 위해서도"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키우는 게 먼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민주당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우원식 의원은 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이 됐는데 이재명 후보 경선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입장에서 그와 경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불출마를 권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이재명 의원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누었다"며 "본인과 당을 위해서라도 출마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불출마 권유 이유에 대해선 "계파 갈등의 빌미로 혁신 구상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 사법 리스크를 부풀리려는 정권 입장에서 당 전체를 흔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했다.

우 의원은 "행정의 공간에서 본격적인 정치의 공간으로 이제 막 옮긴 만큼 전대 출마보다는 보다 긴 호흡으로 더 많은 의원들과 협력하며 이 의원의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키워가는 단련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재명다움'을 되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출마한다면 대세가 아닌 대안을 설명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바꿀 시대정신을 갖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닥쳐올 갈등이 크게 걱정되나 잘 극복해 이재명 의원 본인과 당을 성공 가도로 이끌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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