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일자리 나누기’ 동참 선언

입력 2009-03-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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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건설업계가 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오후4시30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산하 18개 건설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업계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전 건설업계가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과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신 훈 한국주택협회장, 강석대 대한설비건설협회장, 정순귀 대한건설기계협 회장, 오선교 한국건설감리협회장, 허 복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이철수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이영식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황해근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 손정웅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정춘보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건단련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신규 수요창출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고용 안정에 나서는 동시에 건설인재 채용박람회와 임금조정 등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업계를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건설인재 채용박람회 등 참여 ▲노사간 합의로 임금조정을 통한 일자리 감축 최소화 ▲건설현장 기능인력의 일자리 안정을 위한 공정관리 및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비고용 ▲주택 및 SOC민간투자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 추진 ▲시장 다변화 및 기술개발 등을 통한 해외 건설시장 진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건설협회는 당초 9월로 예정돼 있던 ‘건설인재 채용박람회’를 5월에 조기 개최하고 이를 통해 건설업체들의 실질적인 채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는 5월 7~8일 이틀간 건설회관에서 개최되며 대형 건설사 등 다수의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업체들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CAK 건설 아카데미’를 하반기 개설해 취업 준비생들을 고급 인력으로 양성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2개월 과정으로 100명 내외를 교육시키며 이를 수료할 경우 대한건설협회장 명의의 입사 추천서 발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권홍사 회장은 “건설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기반산업이자 경제계의 대표인 만큼 경제위기 극복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건설업계가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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