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6.5원 내린 1299.8원 마감…사흘만 1200원대로

입력 2022-07-07 15:59 수정 2022-07-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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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ㆍ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299.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내려간 건 3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1.3원 내린 1305.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308.5원까지 오르다 하향곡선을 탔다. 한때 1,296.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했다.

지난달 회의 참석자들은 이달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또는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반등했고, 이런 분위기가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졌다.

또 이날 중국 위안화가 오전 11시 이후부터 강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2거래일째 1300원선에 머무르자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국내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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