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전재수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 전재수 의원은 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드시 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이르질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대전환, 혁신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저를 포함한 97세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어려운 결심을 한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직접 출마하지는 않겠지만 세대 교체를 위해 97그룹 출마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2006년, 2008년 우리당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부산에서 구청장으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듯이 오늘의 제 역할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이 시대에 대한 성찰,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