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대치 웃돌 전망”

입력 2022-07-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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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철강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에너지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지난 4월 26일)에서 3만 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1만7950원, 시가총액은 2조2146억 원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2036억 원(+3% QoQ, +20% YoY), 영업 이익 2718억 원(+26% QoQ, +60% YoY)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1Q22 2160억 원을 넘어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키움증권 추정치(2220억 원) 및 시장 컨센서스(2300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철강 트레이딩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시황 호조로 인한 철강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 수출 채널 통합 효과가 이끈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도 견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며 "유가 및 천연가스 상승으로 인해 가스 판매가가 상승(+5.2% QoQ)하고 원가회수(cost-recovery) 회수 비율이 증가(+200% QoQ)하며, 2단계 투자 종료로 판매량도 정상화(일산 5억ft3)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우려를 내비치면서도 중장기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시황 부진 우려로 상반기보다는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과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연결 반영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며, 구동 모터 코어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현금 배당 수익률도 눈에 띈다. 그는 "구동 모터 코어는 자동차용 반도체 이슈 완화와 함께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한 이익 성장이 전망되며, 블루수소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라며 "동사는 과거 5개년 평균 현금배당성향 38%로, 높은 배당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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