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KT에 대해 미디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목표 주가로 4만4000원을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11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297억 원, 482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질적 성장에 따른 무선 ARPU 상승세는 지속되나, 인건비 일회성 약 400억 원 반영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3450억 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엔데믹 기조로 BC카드 카드 매입액이 증가하고 KT에스테이트 호텔 매출이 회복되면서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137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라며 “2022년 연결 매출액 25조6400억 원, 영업이익 1조8544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5G 가입자 940만 명, 무선 ARPU 3만2536원 등 주요 지표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 1조2974억 원을 예상한다”며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미디어/콘텐츠, 금융, 부동산 등 대부분 영역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며 557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T스튜디오지니는 첫 오리지널 콘텐츠에 이어 최근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 10 순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초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해외 선 판매가 완료되는 등 초기 성과가 고무적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