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100% 무상증자 단행…“올해 구체적 성과 자신”

입력 2022-07-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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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셀리버리는 11일 개최한 이사회 결의에서 구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26일, 상장 예정일은 8월 12일이며, 무상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3610만3044주로 늘어난다.

셀리버리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은 “지난 1년간 핵심 신약개발사업 진행이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었으며,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 여러 대외적인 악조건이 겹치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들의 적극적인 대처 요구에 부응하고, 진행중인 코로나19 및 모든 지역사회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염증치료신약 iCP-NI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TSDT 플랫폼기술 라이선싱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고의 시점이라 판단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셀리버리의 여러 핵심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임상개발과 TSDT 플랫폼기술의 라이선싱 계약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이를 계기로 회사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콜옵션 행사에 이어 이번 무상증자 발표도 신약개발 및 플랫폼기술 라이선싱 비즈니스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절대 진행할 수 없는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연속해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치료신약인 iCP-NI는 주사제형 (IV) 으로 미국(FDA)과 유럽(EMA)에서 임상진입을 앞두고 있고,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흡입제형 (IH)의 독성시험 역시 무독성 입증으로 마무리돼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셀리버리 임상개발본부 본부장은 “올해 유럽과 미국에서 iCP-NI의 임상 1상 완료 및 2상 진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적응증을 넓혀 패혈증 및 자가면역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임상 2상 진입이 조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기술의 라이센싱 협상에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에서 상대측 글로벌제약사와의 긴밀한 협의에 이어, 뉴욕에서 진행된 한미연합 법률협상단의 기술 및 전략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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