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그룹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은 로슈그룹 임직원 소원 성취 프로그램 ‘원 로슈 위시리스트(One Roche Wishlist)’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슈그룹은 1896년 창립 이래 인류와 환자를 위한 회사의 125여 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Celebrate Life’ 글로벌 캠페인 펼치고 있다.
원 로슈 위시리스트 프로그램은 이번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양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환자 △지역사회 △동료 △원 로슈 비즈니스 총 4개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소원을 제안했다. 접수된 30여 개 소원 가운데 양사 직원 투표를 통해 4개의 소원이 최종 선정됐다.
회사 측은 “양사 임직원들이 선정된 소원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 구분없이 원 팀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원 로슈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소원 프로젝트의 성취 과정은 원 로슈 SNS 채널을 통해 양사 전 직원들에게 공개됐다.
선정된 첫 번째 소원은 사회 취약계층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Better 2gether’ 프로젝트다.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성금 기부를 통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비롯한 기타 건강검진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소원은 원 로슈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혈당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혈당 체크를 돕는 ‘청춘은 바로 지금, 혈당 알고 지키자 (청바지, 당알지)’ 캠페인이다. 프로젝트 팀원들이 2주간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혈당 관리 캠페인을 펼쳤다.
유방암 환자들이 잠시나마 가사일에서 해방돼 온전히 본인의 치료에 집중하고, 심신의 안정과 여유를 찾도록 돕는 ‘쉼&숨’ 프로젝트가 세 번째 소원이다. 한국청소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유방암 환자 가정 5곳에 주거편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마지막 소원은 어린 자녀를 둔 환자 가족 또는 환아 가족의 정서 지원 활동을 위한 ‘메이크어위시(Make-a-wish)’ 프로젝트로, NGO 굿피플을 통해 세 가족에게 그동안 치료와 간병 때문에 미뤄두었을 가족여행을 지원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내일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Doing now what patients need next)’라는 로슈그룹의 공통된 목표 아래 환자와 사회, 임직원들 스스로를 위한 소원들을 실현해낸 모든 임직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원 로슈 위시리스트를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 임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는 소원들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프로그램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