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용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사장 "미래 메디테크 기업으로 도약…韓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할 것"

입력 2022-07-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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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사진제공=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J&J MedTech Korea)이 디지털 기반 혁신 의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 한국지사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리브랜딩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오진용<사진>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국내 많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력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포트폴리오를 상호보완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과 3D바이오프린팅 의료기기 제품개발을, 휴이노와는 부정맥 환자의 진단·치료 데이터 연구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삼성병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 총괄사장은 "윤석열 정부와도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호아킨 두아토 회장이 방문했을 때 비공개 면담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료 데이터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부와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이뤄지는 현 상황에 맞춰 의료기기는 물론 디지털 솔루션을 아우르는 메디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시된 혁신 제품 파이프라인은 △수술실 디지털 생태계 구축 소프트웨어 △로봇수술 △수술부위 절개 없는 마이크로웨이브 절제술 △차세대지혈제의 4종으로, 순차적인 허가를 거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 총괄사장은 "인공지능(AI)·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며, 보다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최선의 치료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사는 △헬스케어 혁신 선도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최적의 치료 등 세 가지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부스를 마련해 각 사업부의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가상 환경 체험을 제공했다.

오 총괄사장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혁신 제품을 도입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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