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상반기 공채 마무리...소통하는 채용 프로그램으로 MZ세대에 '호평'

입력 2022-07-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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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만을 배려했던 ‘다대일(多:1)’ 비대면 면접, 회사와 지원자가 모두 윈윈한 ‘트라이얼 위크’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현태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현태캐피탈)

“채용설명회부터 트라이얼 위크까지 입사 전형의 모든 과정에서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2년 현대캐피탈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트라이얼 위크’에서 한 지원자가 남긴 소감이다. 현대캐피탈은 채용 전 과정에서 회사 대신 지원자의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4년차 신입 직원 채용설명회에 투입, MZ 세대와 소통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4월 채용공고 게시를 시작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 서류전형, 코딩테스트(디지털/IT부문), 온라인 인적성검사, 비대면 면접, 트라이얼 위크 순으로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MZ세대 지원자들의 변화를 세심하게 고려해 채용 과정을 새롭게 설계했다. 무엇보다 과거의 채용 마인드를 과감히 버리고, 지원자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사항들을 채용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현대캐피탈은 채용 공고 후 지난 4월 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채용 관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인사담당자의 회사 소개를 시작으로 채용절차 안내, 부서별 직무소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부서별 직무소개 시간에는 회사 임원이나 팀장이 아닌 가장 최근에 회사에 입사한 1~4년 차 사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직무소개와 함께 솔직담백한 회사 이야기를 전했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한 지원자는 “나와 비슷한 나잇대의 선배들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나와 직무를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줘 서류전형과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채용설명회는 같은 채널에서 진행한 다른 기업들의 채용설명회보다 평균 3.5배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소외된 지원자 없이 공평했던 ‘다대일(多:1)’ 비대면 면접

면접도 기존 편견을 깼다. 일반적으로 기업체에서 진행하는 면접은 그룹 면접으로, ‘다대다’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룹 면접에서 지원자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평균 시간은 길어야 10분 남짓이다. 상황에 따라 면접 시간은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질의응답에서 소외된 지원자는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공정하게 모든 지원자가 면접관들에게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자 한 명당 40분씩, ‘다대일’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이 면접은 각 직무 부문별로 면접관 4명이 배정되어 3일 동안 진행했다. 40분 동안 진행된 다대일 면접은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짧은 질문을 통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논리력과 창의력, 상황 대응력 등을 평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직무 적합성과 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해 지원자의 잠재력과 진정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 대신, 지원자 부담 최소화한 ‘트라이얼 위크’ 호평

현대캐피탈이 새롭게 도입한 ‘트라이얼 위크’도 지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시행 중인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다수가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자로서는 합격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기업에 장기간 올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은 실무 현장에서 지원자들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면서 지원자들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한 끝에 ‘트라이얼 위크’가 탄생했다.

트라이얼 위크는 신입사원 채용 절차의 최종 관문으로,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부서에서 3일간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이를 평가받는 과정이다. 트라이얼 위크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준 지원자는 다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에 상관없이 모두 합격할 수 있는 절대평가로 진행했다.

평가 기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원자와 실무부서 모두 기간이 짧아 더욱 집중력 있게 프로젝트 수행과 평가에 임했다는 호평이 대다수였다.

트라이얼 위크는 지원자들의 제대로 된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지원자가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내며 실무 부서의 부서장이나 멘토, 팀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또, 팀원들과 식사와 티타임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최종 합격자들이 입사한 이후에도 원활한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해 '온보딩 프로그램을' 1년여간 진행할 예정이다. 입문교육을 시작으로 1:1 멘토링과 그룹 미팅 등 다양한 과정이 진행되는 온보딩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승한 현대캐피탈 HR지원팀장은 "신입사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인력들”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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