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털기 파격마케팅...효과 '톡톡'

입력 2009-03-18 09:11 수정 2009-03-18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동아, 프리미엄 마케팅...월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실시

중견 건설사들이 무이자 대출, 중개인 수수료 지급 등 파격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 건설이 수도권에서 5년 만에 '프리미엄 마케팅'을 실시한 경기 고양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도 계약건수가 급증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신동아 건설은 신규 계약분 300가구에 대해 최대 3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을 보장해주는 파격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주말 기준 가계약을 포함해 120여건이 계약됐다"며 "견본주택 방문객도 3배정도 늘었고 문의 전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건설은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 고촌 한강 월드메르디앙' 560가구 중 일부 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159㎡는 분양가가 할인돼 약 34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며, 142~183㎡ 모두 발코니 무료확장,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159㎡에만 적용했던 5%분양가 할인을 183㎡에도 5%할인 돼 당초 7억4000여 만원에서 7억700만원 수준이다.

특히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비과밀역제권역인 김포시는 양도세 5년간 100% 면제, 취ㆍ등록세 50% 감면이 적용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은 할인 분양후 9%가 상승한 79% 분양률 보이고 있다"며 "할인 분양 후 9% 분양률 상승향후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투자 수익과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림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우림필유 게이티드하우스'의 일부 계약 해지분 40여 가구에 대한 특별분양을 4일만에 완료했다.

우림건설은 이번에 재분양에 나서면서 분양가 할인혜택 대신 대출이자를 5년간 우림건설이 대납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주택구입을 위해 소비자들이 집값의 평균 40% 정도를 대출받을 것을 감안, 평균 주택담보이율 5.9%를 적용해 약 4300만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계산이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주택구입자들이 주택 구입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는다는 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마케팅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며 "분양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특화된 전략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접근하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이 같은 마케팅을 실시하는 경우가 드물고 마케팅이 양도세 감면 등 정부 대책과 맞물리면서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89,000
    • +2.67%
    • 이더리움
    • 4,695,000
    • +7.4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8.24%
    • 리플
    • 1,783
    • +13.28%
    • 솔라나
    • 362,200
    • +7.8%
    • 에이다
    • 1,164
    • +1.57%
    • 이오스
    • 939
    • +5.86%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2
    • +1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4.24%
    • 체인링크
    • 21,000
    • +2.89%
    • 샌드박스
    • 487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