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법적조치 경고에 조롱으로 응수…트위터 주가 11% 급락

입력 2022-07-12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장대소 사진 네 장과 함께 트위터 행동 지적
"처음엔 사지 말라더니 이젠 사라고 고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조롱하는 트윗을 게시했다. 출처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조롱하는 트윗을 게시했다. 출처 머스크 트위터
인수 계약 철회를 놓고 벌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트위터가 법적 조치를 경고하자 머스크 CEO는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이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네 장과 함께 트위터를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 네 장 모두 머스크 CEO가 박장대소하고 있는 것으로, 그는 “그들은 내게 트위터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내가 트위터를 사게 하려 고소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을 대량 구매했던 당시 지배권 강화를 주창하던 트위터가 인수 계약 파기 후엔 고소를 운운한 것을 비꼰 것이다. CNN은 “머스크는 가장 머스크다운 방식으로 트위터의 고소 위협에 반격했다”고 평했다.

이후 머스크 CEO는 배우 척 노리스가 체스판에서 말 1개만을 가진 사진을 게시하며 ‘처크메이트’라고 적었다. 체스에서 패배를 의미하는 ‘체크메이트’와 척 노리스를 합성한 단어로, 트위터가 더는 갈 곳 없는 상태라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처크메이트' 사진을 공유했다. 출처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처크메이트' 사진을 공유했다. 출처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 CEO의 조롱 트윗에 트위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0% 급락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트위터가 허위계정에 관한 내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약을 파기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다.

이후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트위터는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합병을 위한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우린 법원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53,000
    • -2.4%
    • 이더리움
    • 4,630,000
    • -5.28%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4.67%
    • 리플
    • 1,901
    • -4.14%
    • 솔라나
    • 320,000
    • -5.58%
    • 에이다
    • 1,276
    • -8.79%
    • 이오스
    • 1,090
    • -4.55%
    • 트론
    • 267
    • -4.3%
    • 스텔라루멘
    • 626
    • -1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6.2%
    • 체인링크
    • 23,860
    • -7.48%
    • 샌드박스
    • 867
    • -18.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