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이투데이 미디어 주최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인플레이션 시대 슬기로운 투자생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6.0%나 급등해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며 "물가는 연말까지 고공행진을 할 것이고 기준금리와 대출금리 역시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결국, 코로나 시대에 영끌과 빚투로 투자에 나섰던 서민과 청년층은 올해 금리 인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은 산불에 맞서 싸우는 것과 같다"며 "용기와 팀워크, 조직적인 희생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금융환경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리스크는 측정이 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은 측정하기 어려운 위험"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3000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2000선 붕괴를 염려해야 할 처지에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과 가계금융 위기 상황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빚내서라도 집 못 사면 바보 취급받았던 부동산 시장은 이제 매물이 쌓여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서 "연쇄적인 가계파산으로 이어지면 금융시스템 불안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한 투자 안목을 전달하고, 전화위복의 재테크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