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소매 걷어붙였다

입력 2022-07-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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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모터쇼 현대자동차·기아 공식 부스에 배치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22 부산국제모터쇼 현대자동차·기아 공식 부스에 배치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모터쇼를 방문한 국내외 고객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다.

우선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 및 기아 공식 부스 LED 전광판을 통해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과 비전 등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유치위원회의 공식 홍보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더 기아 콘셉트 EV9’ 실차 전시 및 미래형 모빌리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이 모터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및 고양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QR코드를 활용한 유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캠페인에 동참한 내방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브랜드 굿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주요 인사 방한 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 초청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부산의 강점을 알리고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네트워크, 판매 거점 등을 활용해 유치 지원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의 주요 판매 거점에 공식 홍보 리플릿을 배치하고, 스포츠 구단과도 협력해 올 하반기 중 기아타이거즈와 전북현대모터스 FC 선수 유니폼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 제작 패치를 부착한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임원급 이상 주요 해외 법인 출장 시 현지에서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내부 전담 조직을 만들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일에는 중남미 주요 10여 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상당한 경제, 사회문화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핵심 이벤트”라며 “성공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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