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청)
방역당국이 7월 1주차(3~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으로 상향 조정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1주차 주간 확진자는 11만1910명, 일평균 1만5987명으로 전주보다 87.0% 증가했다. 확진자 1명의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으로 급증했다. 감염재생산지수 증가는 5주째, 유행 확산 판단점인 1을 넘어선 건 2주째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점유율은 해외유입에서 70.0%로 치솟았으나, 국내감염에선 23.7%로 전주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방대본은 7월 1주차 주간 위험도를 전주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렸다. 5월 2주차 이후 8주 만에 ‘중간’으로 회귀다. 방대본은 “확진자 발생 및 감염재생산지수의 2주 연속 증가세와 사망자 수 증가를 고려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을 중간으로 평가했다”며 “또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 증가로, 확진자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간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