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없는 원달러 환율… 1312.1원 또 연고점 경신

입력 2022-07-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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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올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연고점을 쓴 지 4일 만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1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일(1311.0원)에 이어 또 다시 연고점을 쓴 것이다. 환율은 장 중 1316.4원까지 올랐으나 마감 직전 상승분을 토해냈다.

최근 달러는 중국의 봉쇄 조치,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면서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11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전장보다 1.21% 오른 108.18로 마감됐다. 이는 2002년 10월 이후 19년 9개월 만에 108선을 넘은 수치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온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PI 수준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영향을 받기 떄문이다. 지난달 발표된 5월 CPI는 8.6%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CPI가 전월에 이어 상승할 경우 연준은 이달 중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내디딜 전망이다.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6.8%로, 관련 조사 집계를 시작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짙어지자 외국인들은 우리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443억 원어치를 매도하면서 전날보다 22.51P 하락한 2317.76에 장을 마쳤다.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1551억 원을 매도해 전날보다 16.26P 하락한 750.7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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