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일진전기에 대해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갑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5.2배에 불과해 여전히 과거 PER 하단부에 있다"며 "주가상승의 배경에는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어 향후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LME 전기동 선물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285억원을 인식해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은 상반기에 최대치로 전망되고 회계적 이익의 환입은 주가하락 분의 일정부분을 되돌려놓을 수 있는 유인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 이상의 수주를 마친 상태로 수주증가액의 대부분이 정부를 비롯한 관급매출액이라는 점에서 매출증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Worst 케이스에서도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측면 에서의 주가부담은 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