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현대차에 대해 브랜드 인식 변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효과 지속, 신차 효과, 우호적인 환율 지속 등의 이유로 현대차의 최근 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 윤태식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가 올해 2월까지 39.3%의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의 판매는 4.9% 증가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미국 현지 딜러들을 통해서도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지속됐던 원화강세로 현대차는 강력한 원가절감을 하였고, 그 효과가 현재의 글로벌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판단한다"며 "결국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