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1% "등록금 마련 위해 대출"

입력 2009-03-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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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부담으로 휴학ㆍ스트레스 가중으로 이어져

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등록금 마련을위해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8일 "대학 재학중인 학생 733명과 휴학생 246명, 총 976명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출'이라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대출'에 이어 ▲부모님의 도움(22.9%) ▲부모님의 도움+아르바이트(15.6%)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마련(12.3%) ▲장학금(5.7%) ▲기타(1.8%) 등의 순으로 나타났.

비싼 등록금 마련 때문에 어려움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마련에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에 물은 결과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43.4%)가 가장 많았고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도 29.6%가 돼 전체의 73.0%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은 휴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대학 휴학생 246명을 대상으로 학교 휴학이 등록금에 대한 부담과 연관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63.4%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등록금 마련의 어려움은 학기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심적 부담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등록금에 대해 대학생 77.9%는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9.0%는 스트레스 질환을 앓을 정도로 정도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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