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알려진 국내 대형건설사 4곳의 쿠웨이트 해외수주 취소 가능성에 대해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건설업종 투자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8일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쿠웨이트 KNPC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취소됐으나 이는 이미 충분히 예상되어진 사안이며, 재발주를 감안할 때 시기상 늦지 않은 시점에 취소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변 애널리스트는 중동지역 프로젝트 발주취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공종별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부터 이월된 오일, 가스 등 에너지 관련(플랜트)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해 기대를 가져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변 애널리스트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20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Jubail 및 Yanbu 프로젝트가 재발주 절차에 돌입했다는 것에 주목할 것을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과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중동지역 수주 모멘텀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Top Picks로 제시하고, 쿠웨이트 프로젝트 취소의 당사자인 GS건설과 대림산업도 최근의 주가하락을 감안해 접근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