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래 성장 동력 물색과 고물가 위기 극복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축사에서 “핵심 전략 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는 일과 아울러 팬데믹의 재부상과 고물가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과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뉴노멀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는 어느 한 국가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제위기는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가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복합 위기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5월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가치 공조에 뜻을 함께 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회원국·파트너국들 간에 긴밀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하는 길도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달려있다. 반도체, 배터리, 미래산업 같은 첨단산업에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기술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