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장중 1390원대로 진입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15분 현재 전일보다 10.5원 내린 1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5원 내린 140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139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00원선 아래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2.48%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1% 정도 상승하고 있다. 전일 사흘만에 300억원 가까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이날도 10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이 모처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의 향방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