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LG관계자의 말이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유럽지역에서 LG 브랜드 휴대폰과 TV 매출액이 올 들어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 관계자는 "정확한 매출 수치는 1분기가 끝나야 집계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현재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눈에 띄는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경쟁업체에서 매출 관련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는 점을 고려 할 때 LG의 디스플레이 매출 확대는 고무적인 일이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도 LG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불황 속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평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내놨다.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1분기 이후 불황 속에서도 완만한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 가격수준이 계속되거나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발생하면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만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부각되면서 국제시장에서 LG 디스플레이가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