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외국인ㆍ기관 순매수...1170선 안착 시도

입력 2009-03-18 09:29 수정 2009-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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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미국발 훈풍에 힘입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지속 효과로 1170선 안착을 시도중인 모습이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48%) 오른 1169.4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17일 현지시간) 2월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주택경기 바닥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개장 전부터 반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170선에 안착하며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고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37억원, 101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1억원, 16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반등 폭을 제한하는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철강, 은행 업종 등 그간 반등을 주도했던 종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대부분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운수장비, 보험 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 유통, 통신, 화학 업종 등도 1% 전후로 상승중이다.

시총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LG가 이날 4%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가 2.64%, 1.28%씩 각각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 현대차, 삼성전자는 소폭 오르는 반면 KB금융, 한국전력, 신세계는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밤사이 주택경기 바닥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건설주를 중심으로 장초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 급락세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된 점도 이날 투자심리 개선세와 맞물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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