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기저질환율 높아 4차 접종…치료제는 '사비자불린' 추가 도입 검토"

입력 2022-07-13 14:28 수정 2022-07-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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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대상에 50대, 성인 기저질환자 등 추가…96%가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경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 대상이 50대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입소자, 장애인·노숙인시설 입소자까지 확대된다. 18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자는 8월 1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방역 대응 방안 (손미경)
▲방역 대응 방안 (손미경)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4차 접종의 목적은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50대와 성인 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4차 접종 대상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50대는 기저질환율이 높고, 치명률이 40대 이하에 비해 높으며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이 경과한 사람이 96%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50대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 중인 국가는 미국과 호주다. 미국은 5월부터, 호주는 이달 7일부터 50대 이상에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개시한 국가는 이보다 많다. 임을기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유행이 계속되면서 독일은 5월 6일, 일본은 5월 18일, 호주는 5월 25일부터 4차 접종 대상에 성인 기저질환자를 포함했다”며 “이스라엘은 1월 16일부터 포함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모든 분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 고위험군이지만 3차 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분들, 기초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분들도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4차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기존에 mRNA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 직전에 접종했던 백신을 맞으면 되며, 기존 접종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했던 경우, 4차 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체 가능하다.

아울러 질병청은 신규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을 검토한다. 대상 치료제는 미국 베루사의 사비자불린(경구형)이다. 질병청은 “임상적 효과성, 기존 치료제와의 대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 필요성을 검토하고, 필요 시 추가 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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