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임금동결 등을 통해 FC 채용여력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삼성생명은 임원들의 임금을 20% 정도 삭감과 함께 정규직원들의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 또 지난 16일부터는 직원들에게 부여된 연월차를 가급적 1개월씩 장기휴가 형태로 가도록 권장하는 내용의 '자기계발 특별휴가제'를 실시, 임금 및 연월차비 등의 절감을 통해 채용여력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금융업에 관심이 높은 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생 FC 인턴을 200명 이상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약 5주간 금융현장을 체험 후 선발된 인턴을 대상으로 특화점포인 'Univ 지점'을 10곳으로 늘려 총 400~450명 정도로 증원할 계획이다.
현재 'Univ 지점은 5곳, 2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컨설턴트의 평균 나이는 25.7세이며 월소득은 275만원이다. 이와 함께 여성 FC 등 다른 형태의 FC에 대한 리쿠르팅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여성가장 20명에게 총 5억원을 지원하는 등 여성가장의 창업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1회성 위주의 일자리 나누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