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현대상사 매각이 향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4% 이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현대상사 주가는 전장대비 4.32% 급등한 1만810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오름세다. 다만 장초반 6% 이상 반등에 비해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사의 매각과 관련, 향후 일정이 채권은행과 자문사간 협의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오는 19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늦어도 6월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국내 종합상사가 기존의 무역 관련 업무에서 벗어나 자원개발 관련 기업으로 변모하는 상황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현대상사의 메리트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관측하는 분위기다.
현대상사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번 M&A 재료와 맞물려 주가 반등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는 현재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