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선거 때 이준석·박지현 잔뜩 갖다 쓰더니...지금은 찬밥”

입력 2022-07-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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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 대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 대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진중권 작가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하는 각 당의 상황에 대해 “일회용으로 쓰다 버렸다”며 일침을 가했다.

진 작가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와 박 전 비대위원장 관련 대담을 나눴다. 그는 이 대표를 둘러싼 당내 내홍에 대해 “정권이 새로 들어섰으면 제일 먼저 이 정권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데 당력을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실에서도 이상한 사안에 개입한다. 이러면 ‘대통령이 할 줄 아는 건 수사밖에 없는 건가’라는 느낌을 준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박 전 위원장 출마자격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권 밖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해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치권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미숙한 판단들을 내릴 수 있으니 이를 좀 참작하고 넓게 품었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작가는 “선거 때 젊은이들 잔뜩 갖다 썼잖느냐. 그 이후로 일회용으로 쓰다 버리는 상황”이라며 “2030의 역할이 이번 선거에서 아주 컸다. 그런데도 두 당 대표마저도 팽 당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에서) 썼으면 이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해서 당을 지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시스템 같은 것도 마련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지금은 다 찬밥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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