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옥순의 거짓 선택…정숙 “행동거지 똑바로 해야 할 듯” 다짐

입력 2022-07-14 13:47 수정 2022-07-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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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Plus·ENA PLAY ‘나는 SOLO’)
▲(출처=SBS Plus·ENA PLAY ‘나는 SOLO’)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솔로녀들이 예상을 뒤엎는 선택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자기소개 이후 솔로녀들이 첫 데이트 선택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로녀들은 솔로남들에 이어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영숙은 서울 지역농협에 재직 중인 29세 직장인으로 “내년에 청첩장 돌리겠다고 하고 휴가를 받았다”며 결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숙은 36세의 프리랜서 첼리스트였고, “현악 4중주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다”고 했다. 순자는 26세의 무용수로, ‘나는 솔로’ 역대 최연소 나이임이 밝혀져 현장을 초토화했다. 순자는 “나이 차에 크게 신경 안 쓴다. 16세 이상도 상관없다”며 ‘16세 연상’ 영수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자는 올해로 10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세 회사원이었다. 영자는 회사인 S전자 근처에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결혼을 준비하다가 정리한 사연이 있어서, 주위에서 방송에 나가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 제 모습이 당당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나왔다”고 밝혔다.

‘을지로 김사랑’ 옥순은 36세의 광고 AE라고 소개한 뒤, “솔직하고 내숭 없지만 제 남자에게만큼은 애교가 넘친다”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기업 세일즈 매니저인 31세 현숙은 “현재 강아지 네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강아지에 대한 제 사랑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설명했다.

숙소로 돌아온 솔로녀들은 일제히 ‘정신과 전문의’ 광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후 옥순은 자신에게 줄곧 호감을 표현해온 광수를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광수는 “여섯 개의 태양 중 가장 큰 태양이 다섯 번째쯤 들어왔다”고 기뻐했지만, 옥순은 “일대일로 데이트하면 말씀드리겠다”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

첫 데이트 선택에서 솔로녀들은 놀라운 선택을 이어갔다. 영숙과 현숙은 영식을 선택해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숙은 자기소개 이후 호감이 생긴 광수를 택했고, 옥순은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광수를 선택하겠다”고 했지만, 광수 옆에 정숙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상철에게 향했다.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고자 차선책으로 상철을 택했던 것.

영자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와 데이트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자신을 보고 자세부터 고쳐 잡은 영철에게 마음이 흔들려 그를 선택했다. 순자는 16세 연상인 영수를 용기 있게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자의 선택에 영숙은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경악했다. 순자는 “마음이 슬금슬금 열리려고 한다”며 16세 나이 차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선택받지 못한 영호는 숙소에 남아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모든 선택이 끝난 뒤, 제작진은 “정직하지 못한 선택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옥순은 “내가 너무 잘못했나?”라고 씁쓸해했고, 영자는 “전쟁이네, 전쟁…”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광수는 ‘정직하지 못 한 사람’이 옥순임을 직감한 뒤, “나는 알지. 정직하지 못 한 사람이 있었으니까”라고 옥순 옆에서 혼잣말했다.

옥순은 광수와 정숙의 대화에 수시로 끼어들어서 정숙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급기야 정숙은 “뭐야, 둘이서? 빈정 상하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옥순과 정숙은 광수를 두고서 계속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이 “광수 님 선택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묻자, 옥순은 “나 모르겠어”라며 자리를 피했다. 정숙은 “내가 빌런이냐”고 당황스러워하다가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전개될 옥순-광수-정숙의 삼각 로맨스에 관심이 쏠린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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