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미국과 대중국 장비 수출 금지 논의 사실 확인

입력 2022-07-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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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외무장관 “전략적 영향 큰 상품에 대해 대화하고 있어”
아직 동의는 안 한 상황

▲보프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 AP뉴시스
▲보프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 AP뉴시스

네덜란드가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중국으로 장비를 수출하지 않는 이슈에 대해 미국과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프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정 상품이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의미와 영향을 가질 때 다른 나라와 대화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며 장비 수출 논의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5일 블룸버그는 미국이 ASML의 구형 ‘심자외선 노광장비(DUV)’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네덜란드 정부에 로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UV는 최첨단의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지만, 여전히 자동차와 전화,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광범위한 칩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이미 ASML의 대중국 EUV 수출을 불허하고 있는 네덜란드 정부는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독일과 벨기에에 이어 네덜란드의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이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대중국 DUV 판매 금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지점 중 하나인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 등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훅스트라 외무장관은 중국의 인권 침해 혐의를 언급하며 “나도 늘 목소리를 내왔던 부분”이라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장비 수출 금지가 더 확대될 경우 반도체 자급자족을 목표하는 중국의 기세가 꺾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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