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임한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CAC) 공동 센터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각자 대표가 기존에 맡고 있던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임팩트 재단 이사장 직은 유지된다.
이로써 카카오는 남궁훈 단독 대표 체제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선임된 홍 각자 대표는 카카오가 강조해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단독 대표'였던 남궁훈 각자 대표는 이전과 동일하게 카카오의 서비스와 사업을 총괄하고, 홍 각자 대표가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장 전략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홍 각자 대표는 “카카오가 가진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아갈 것” 이라며 “카카오를 사회에서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각자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메이커스 등을 런칭하고, 2018년부터 3년간 카카오커머스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올해 초부터는 CAC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사내이사를 맡아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