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250억 1시간여 만에 '완판'

입력 2022-07-14 11:59 수정 2022-07-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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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몰리면서 앱 접속 지연·튕김 현상도 발생

▲14일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시작되자 신청자가 몰리면서 서울페이 앱이 먹통이 됐다.
▲14일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시작되자 신청자가 몰리면서 서울페이 앱이 먹통이 됐다.

완판행진을 이어온 서울사랑상품권이 14일 오전 10시 발행 시작 1시간여 만인 11시14분에 완판됐다.

이날 서울시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발행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발행 규모는 총 250억 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목적으로 도입된 모바일상품권이다. 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사랑상품권과 서울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으로 나뉜다.

자치구 상품권의 경우 월 구매 한도가 70만 원이고 보유 한도는 200만 원이다. 광역상품권의 경우 구매 한도는 월 40만 원이며 보유한도는 100만 원이다.

이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티머니페이, 신한SOL(쏠), 머니트리앱에 접속자가 급격히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먹통이 되기도 했다.

오전 10시에 서울페이 엡에 접속한 김 모씨는 "대기시간 75분에 대기인원 5만 명으로 나오다 장시간 미사용으로 자동 로그아웃됐다. 이후 다시 재접속이 안돼 구매에 실패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페이 회원 수가 93만 명 정도인데 20만~30만 명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서버에 장애가 발생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처음 발행된 202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상품권을 이용한 시민만 183만 명에 이른다. 가맹점은 지난해 26만 개에서 올해 53만개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판매 추이를 보고 필요 시 빠른 시간 내 추가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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