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지 분석 전문가 박성혜의 ‘입지 센스’가 11일 출간하자마자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14일 서점가에 따르면 박성혜의 ‘입지 센스’는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7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부동산 입지 분석 전문가로 유명한 박성혜는 책에서 무조건 다주택자가 되는 것만이 부를 쌓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조언한다.
그는 책 제목 그대로 ‘입지 센스’를 발휘하면 한 채를 사도 제대로 살 수 있다고 설명하며 실거주하면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는 비법을 이번 책에 담았다. 또한, 책에는 교통망 호재로 상승할 최신 입지 정보도 담겼다.
K-문학 열풍에 힘입은 소설 분야는 이번 주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김영하의 ‘작별인사’가 6위에 올랐다. 10만 부 기념 여름 숲 에디션을 선보인 황보름의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11위를 차지했다.
전자책 분야 1위는 박상영의 에세이 ‘내 생애 처음으로 공부하지 않은 날’이 차지했다. 이어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는 한국계 미국 작가 캐시 박 홍의 자전적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가 2위에 올랐다.
한편 온·오프라인 판매를 종합한 교보문고의 7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자청의 ‘역행자’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또 OTT 드라마 ‘안나’의 원작 정한아의 ‘친밀한 이방인’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종합 7위에 올랐다. 드라마 화제성이 짙은 만큼 한동안 독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서점가의 화제는 단연 이민진의 ‘파친코’였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의 흥행으로 화제를 모은 원작 소설은 11일 개정판 ‘파친코 1’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파친코 1’은 알라딘에서도 예약 판매를 시작한 후 첫날 판매 1위를 기록,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권은 27일 출간 예정이며, 8월 중 2권이 나올 예정이다.
소설은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그리고 있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