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양균, 4차 산업혁명 부합”…‘신정아 사건 인연’은 말 아껴

입력 2022-07-15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가졌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가졌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제고문이자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배경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철학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변 전 실장에 대한 질문에 “과거에는 총수요 측면에서 거시경제 방향을 잡아왔는데 변 전 실장은 공급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의 산업구조에 부합하는 철학을 오래 전부터 피력한 분”이라며 “(그래서) 많은 분들의 추천해줬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미 언급한 것처럼 4차 산업혁명과 새 산업구조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전략과 거시경제정책 전반을 연구해와서 주변에서 추천이 많았다”며 “앞으로 어떤 분을 고문으로 모실지 계획을 갖고 있진 않지만 윤 대통령은 전문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전문가들과 계속 교류해 고문이나 자문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2007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7년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을 편 바 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공급혁신을 위한 규제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이 이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노무현 정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만큼 함께 규제개혁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규제혁신 추진방향 브리핑에 나서 “규제개혁에 대해 책을 쓴 분도 많다. 노동개혁, 수도권개혁, 금융개혁 등에 대해서 2017년에 책을 쓰신 분도 있다. 정부에 계셨던”이라며 변 전 실장을 우회적으로 지목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모두 윤 대통령과 변 전 실장 간의 과거 인연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시절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수사팀에 참여했다. 신정아씨는 자서전에서 윤 대통령이 강압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52,000
    • -2.4%
    • 이더리움
    • 4,679,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3.59%
    • 리플
    • 1,917
    • -1.34%
    • 솔라나
    • 322,900
    • -4.44%
    • 에이다
    • 1,296
    • -5.61%
    • 이오스
    • 1,103
    • -2.04%
    • 트론
    • 268
    • -3.6%
    • 스텔라루멘
    • 637
    • -6.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2.81%
    • 체인링크
    • 24,320
    • -2.37%
    • 샌드박스
    • 879
    • -1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