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났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데 대해 “일희일비 안 하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 “윤 대통령도 여러번 말했는데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상황을 낫게 만들지나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지지율을 올리려는 식으로 일하지 않는다”며 “지지율이 오를 때나 내릴 때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아 국민 의견과 부딪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 관계자는 “지지율을 신경 안 쓴다고는 안 했다. 지지율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건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무시한다거나 안 듣겠다는 건 아니다. 일희일비 안 하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3%에 달했다. 긍정평가는 5주 전 53%에서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주 37%에 이어 연속으로 3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