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미크론 하위변이 급속 확산...하루 확진자 7주 만에 최대

입력 2022-07-15 15:38 수정 2022-07-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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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시성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날 4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292명에서 두 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5월 25일 이후 가장 많다.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183만 명 규모의 광시성에서 발생했다. 13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대폭 증가한 것이다. 광시성 당국은 전날 행사장 등을 폐쇄했다.

중국 북서부 간쑤성 란저우시도 13일 완전 봉쇄에 들어가면서 400만 명의 주민이 자택 대기 명령을 받았다. 이날에는 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허난성 우강시 역시 한 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된 13일부터 봉쇄 조치를 내렸지만 이날 52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발견된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안팎의 비난에도 제로 코로나 전략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많은 희생이 뒤따른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집단면역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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