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7%(8.66포인트) 상승한 2330.98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 홀로 262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 원, 2625억 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7%(14.00원) 오른 1326.10원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 이상 절하 압력에 132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엔화, 유로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강달러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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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5.00%), 삼성전자(4.35%), 삼성전자우(2.24%) 등이 큰 폭 오른 반면, LG화학(-3.40%), NAVER(-10.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5%(2500원) 오른 6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6만 전자'로 복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해 투자심리 회복 및 업종 전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7%), 섬유의복(1.63%), 제조업(1.2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2.30%), 통신업(-1.75%), 화학(-1.74%)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3.69포인트) 하락한 762.3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932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 원, 73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메지온(13.30%), 현대바이오(7.65%), 에코프로(5.68%), 고영(5.45%) 등은 상승한 반면, HPSP(-13.50%), 카나리아바이오(-11.44%), 휴젤(-6.78%), 에코프로비엠(-4.70%)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