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GS스퀘어 송파점을 방문해 경기 불황기에 소비 동향을 점검하는 등 유통 현장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허 회장은 이날 GS홀딩스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등과 함께 GS그룹의 주요 사업영역의 하나인 유통부문에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이날 허 회장의 GS스퀘어 송파점 방문은 '여건이 어려울수록 현장에 강해야 한다'는 평소의 의지를 실천에 옮긴, 현장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는 게 GS 측의 설명이다.
허 회장은 현장을 방문하면 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을 꼼꼼히 챙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허 회장은 지하 2층 식품 매장에서부터 2층 쇼핑몰, 문화센터까지 전 매장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매장 판매 직원에게 소비자들의 동향과 근무 여건에 대해 물어보는 등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GS스퀘어 송파점은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 한발 빠른 변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좋은 사례"라고 격려하면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월에도 태국의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또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FC서울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도 경기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라 안팎에서 노력하는 계열사들의 생산과 판매,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현장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올해 GS는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해 투자가 집행된 2조1000억원보다 약 10% 늘어난 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전체 채용규모도 전년도 수준인 2200명을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