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수가 지난달 10만명 이상 줄어든데 이어 지난 2월에도 14만2000명이나 감소하는 등 일자리 감소에 따른 고용한파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업자는 227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2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1월 일자리가 10만3000개 줄어든 이후 올해들어 2개월연속 일자리 감소숫자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03년 9월 -18만9000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중 실업자 수는 92만4000명으로 10만명이 늘었고 실업률도 3.9%로 지난해 대비 0.4%p 뛰었다.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 14만명 대로 접어들면서 2월 졸업생들이 경기침체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년 실업률은 8.7%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