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백신 효과가 6개월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팀에 연구를 의뢰해 지난 2년간 독감백신유용성에 대한 연구사업을 실시한 결과, 성인에게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한 뒤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통상 10월부터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백신접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접종 후 면역반응의 증가폭이 적고,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반응의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독감백신이 건강한 성인뿐만 아니라 고령자 및 기저질환 환자에서도 접종 이듬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까지 독감백신의 면역반응이 지속됨을 확인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