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코스피 지수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압력 완화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0포인트(1.77%) 상승한 2372.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50.48에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2344.12까지 하락했으나, 외인의 순매수세에 꾸준히 고점을 키워 오후 장중 2374선에 닿았다.
연준의 공격적인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외인 홀로 4224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0억 원, 666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 장보다 10.90원(-0.82%) 내린 1315.2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삼성SDI(-0.36%)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특히 NAVER(6.06%), SK하이닉스(3.34%), 삼성전자우(2.74%), 삼성전자(2.33%)가 2% 넘게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미국 대형 은행주들이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영향으로 국내 금융ㆍ증권 관련 주들이 강세다. 미래에셋증권(8.17%), 한국금융지주(6.54%), 메리츠증권(6.33%), 삼성증권(5.59%), 우리금융지주(5.45%), 하나금융지주(4.73%), KB금융(4.43%)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 및 바이오 관련 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3.98%), 한미사이언스(-2.62%), SK바이오사이언스(-2.19%)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0.81%), 음식료업(-0.73%)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12.62포인트(1.66%) 상승한 775.01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100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 원, 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박셀바이오(29.98%), 위지윅스튜디오(10.14%), 카나리아바이오(7.86%) 등이 상승 중이며, HLB(-5.26%), 현대바이오(-3.12%), 케어젠(-2.46%)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97%)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