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국내외 이종장기 연구개발 공유 포럼 개최

입력 2022-07-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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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옵티팜)
(사진제공=옵티팜)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세계이종이식학회(IXA, International Xenotransplantation Association) 웨인 호손(Wyne Hawthorn) 회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국내외 이종장기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포럼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이종이식학회는 이종장기 이식의 안전하고 윤리적이며 효과적인 치료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2005년 제네바에서 출범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이식학회(TTS)와 함께 이종장기 이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발표하는 등 관련 규제와 윤리를 다루는 글로벌 싱크탱크다.

이번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호손 회장이 세계이종이식학회의 활동과 글로벌 이종 신장 이식 전임상 연구 현황을 발표했고, 윤익진 건국대 교수와 김현일 옵티팜 대표가 각각 국내 고형 장기 전임상 연구와 형질전환동물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호손 회장은 “세계이종이식학회는 그 동안 세 번에 걸쳐 이종장기이식 관련 의미있는 글로벌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 “이종췌도의 경우 형질전환 돼지의 췌도세포를 영장류에 이식해 5마리 중 한 마리가 675일까지 생존한 연구결과에서 보듯 유전자 변형과 적절한 면역억제제의 사용이 이종췌도의 임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이식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호손 회장은 외과, 면역학 및 이식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옵티팜이 개발 중인 이종췌도 치료제와 맞닿아 있는 제1형 당뇨 환자 치료를 위한 수 백 건의 임상 이식 경험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외 상황을 종합하면 이종장기 이식이 기술적 난제들을 상당 부분 해결하며 규제 기관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옵티팜도 급변하는 대외 상황에 발맞춰 R&D 타임라인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팜은 이종췌도 비임상 진입을 위한 파일럿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5월 중순 형질전환돼지의 췌도 세포를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첫 번째 실험에 돌입해 면역억제제 투여 여부에 따른 생존률과 인슐린 수치 등을 확인하며 최적의 프로토콜을 찾고 있다. 앞으로 복수의 실험을 거쳐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임상/임상 관련 규정 등을 충분히 사전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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