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발생한 전산장애로 서울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조기 수리 마감을 알리는 입간판을 세웠다. (이투데이DB)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이날 오전부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접수, 자재 출고, 결제 등의 고객 응대 업무가 마비됐다. 일부 센터는 미리 확보한 자재를 이용해 수기로 기록을 남긴 후 제품 AS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현재 정상화됐으며 전산오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확인 중이지만 (우선) 내부 전산시스템의 트래픽 이슈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전부터 느려졌다가 정상 속도가 됐다가를 반복했으나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센터에서) 접수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서비스센터는 전산시스템이 여전히 먹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다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현재 자재 청구가 되지 않아 몇 시간째 수리를 못 하고 있다”며 “접수도 받지 않고 있으며 일반적인 제품 기능 문의에 대한 응대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는 “아직까지 전산오류 상태라고 (일선 센터에서) 보고받았다”며 “전산 오류가 전국적으로 일어나 당장은 접수, 수리가 어려울 것 같다. 내일 방문할 경우 확인 전화를 해달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