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80%, 법개정으로 고용기한 연장 필요"

입력 2009-03-18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경련, 비정규직이 바라본 비정규직법 조사

비정규직법 개정안의 당사자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80%는 고용기한 연장을 위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비정규직 고용기한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서 비정규직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0%(매우 필요함 54.3%, 어느 정도 필요함 25.7%)가 고용기한 연장을 위한 비정규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44.7%는 ‘만약 비정규직의 고용기한을 연장한다면 얼마나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사자가 합의할 경우 기한제한 없이 연장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고용기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37.2%에 달해 사실상 고용기한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

전경련은 이번 결과에 대해 현행 비정규직 고용기한 규제가 유지될 경우 정규직 전환될 가능성보다는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법개정이 지연되면서 기업의 인력운용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히 법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39,000
    • +2.59%
    • 이더리움
    • 4,685,000
    • +7.2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8.26%
    • 리플
    • 1,780
    • +13.38%
    • 솔라나
    • 360,100
    • +7.17%
    • 에이다
    • 1,143
    • +0.79%
    • 이오스
    • 930
    • +4.97%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83
    • +1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12%
    • 체인링크
    • 20,840
    • +2.36%
    • 샌드박스
    • 483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